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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아파트 매물 폭증 (매도자 공포, 거래 절벽, 가격 하락)

by success1 2026. 3. 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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솔직히 이번 서울 아파트 매물 폭증 현상을 보면서 제가 10년 넘게 개잡주 시장에서 경험했던 상황과 너무나 비슷하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설 연휴가 지나자마자 서울 전역에서 한 달 만에 매물이 20%나 급증했고, 경기도 분당은 60%, 과천은 30%씩 매물이 쌓였습니다. 문제는 이렇게 팔려는 사람은 넘쳐나는데 정작 살 사람은 없다는 겁니다. 거래량은 작년 대비 절반 토막이 났죠. 제 경험상 이런 상황에서는 호재고 뭐고 없습니다. 매물대가 쌓이고 거래가 끊기면 그 다음은 뻔합니다.

서울 아파트 매물 폭증
서울 아파트 매물 폭증

매도 물량은 폭증하는데 거래는 실종 수준

혹시 지금 서울이나 경기도에 아파트를 가지고 계신가요? 그렇다면 최근 부동산 앱에서 같은 단지 매물이 갑자기 늘어난 걸 느끼셨을 겁니다. 2026년 2월 말 기준 서울 아파트 매물은 67,000건을 넘어섰습니다. 이재명 대통령이 다주택자 양도세 중과 유예 종료를 공식화한 1월 23일 당시 56,000건이었으니, 불과 한 달여 만에 20%가 급증한 셈입니다.

여기서 양도세 중과란 여러 채의 집을 보유한 사람이 집을 팔 때 내는 세금을 일반적인 경우보다 훨씬 높게 부과하는 제도를 말합니다. 5월 9일까지 이 유예 기간이 끝나기 때문에 다주택자들이 세금 폭탄을 피하려고 지금 서둘러 매물로 내놓고 있는 겁니다.

경기도 상황은 더 극적입니다. 지난 1년간 전국에서 가장 가파르게 올랐던 과천과 분당에서 매물이 각각 30%, 60%씩 쏟아졌습니다. 특히 분당 야탑동 장미8단지 현대아파트 전용 41㎡(약 16평) 매물을 보니까 호가가 9억 원대 중후반까지 올라갔다가 최근 8억 2천만 원대로 조금씩 내려오고 있더군요. 솔직히 방 두 개짜리가 9억이면 홍콩하고 뭐가 다른가 싶습니다.

서울에서도 똑같은 현상이 벌어지고 있습니다. 송파구 헬리오시티는 매물이 514건에서 924건으로 거의 두 배 증가했고, 성동구는 한 달 사이 매물이 50%나 늘었습니다(출처: 한국부동산원). 문제는 이렇게 매물이 쌓이는데 거래는 전년 대비 절반 수준으로 뚝 떨어졌다는 겁니다. 제가 주식 시장에서 수없이 봐왔던 패턴입니다. 팔려는 호가만 쌓이고 체결이 안 되면 결국 가격은 무너집니다.

주요 매물 급증 지역을 정리하면 다음과 같습니다.

  • 경기 분당: 매물 60% 증가, 야탑동 일대 호가 하락 시작
  • 경기 과천: 매물 30% 증가, 위버필드 84㎡ 두 달 만에 1억 하락
  • 서울 성동구: 매물 50% 증가, 금호동 대우아파트 매물 급증
  • 서울 송파구: 매물 41% 증가, 헬리오시티 매물 두 배
  • 서울 강동구: 매물 30% 증가

대출 막히고 돈 없으면 답은 하나뿐

그렇다면 왜 갑자기 이렇게 매물이 쏟아지는 걸까요? 표면적으로는 5월 9일 양도세 중과 유예 종료 때문이라고 하지만, 제가 보기엔 이유가 더 복합적입니다. 집값이 너무 많이 올라서 이제 보유세와 건강보험료를 감당할 수 없다는 공포가 퍼지고 있습니다. 실제로 잠실 엘스 33평은 작년 1월 26억에서 12월 34억 9천만 원까지 올랐고, 헬리오시티 33평은 23억에서 31억까지 1년 만에 35%나 급등했습니다.

여기서 보유세란 집을 가지고 있는 것만으로 매년 내야 하는 재산세와 종합부동산세를 합쳐서 부르는 말입니다. 집값이 오르면 이 세금도 덩달아 오르기 때문에 고가 아파트 소유자들이 부담을 느끼는 겁니다.

제가 10년 넘게 개잡주를 다뤄온 경험으로 보면, 이런 식으로 키 맞추기 거래로 가격을 억지로 끌어올린 종목들은 호재고 뭐고 없습니다. 결국 반토박 이상 빠집니다. 부동산도 마찬가지입니다. 15억 정도 매물들은 몇 년 지나면 10억 초반대로, 20억대 매물들은 15억 이하로 떨어질 가능성이 큽니다. 왜냐고요? 시장에 돈이 없기 때문입니다.

현재 대출 규제로 15억 초과 주택은 주택담보대출 한도가 2억에서 4억 원으로 묶여 있습니다. 이 말은 15억짜리 아파트를 사려면 최소 11억 이상을 현금으로 준비해야 한다는 뜻입니다. 그런 여력이 있는 사람이 얼마나 될까요? 그래서 지금 15억 이하 아파트만 간신히 거래가 되고, 그 이상 고가 주택은 사실상 거래 절벽 상태입니다(출처: 금융감독원).

과천 위버필드 84㎡를 보면 작년 12월 26억 8천만 원에 거래됐던 물건이 두 달 만에 25억 8천만 원으로 1억 하락했고, 최근에는 전세 끼고 25억 5천만 원에 나왔더군요. 원래 토지거래허가구역에서는 전세 끼고 팔 수 없었는데, 5월 9일 이전 거래에 한해 실거주 의무를 유예해주면서 이런 매물이 쏟아지기 시작한 겁니다. 제 생각엔 앞으로 전세 끼고 나오는 급매가 훨씬 더 많아질 것 같습니다.

솔직히 지금 상황을 보면 10년 내로 끝이 보이는 다단계를 왜 지금 시작하나 싶습니다. 전세대출 받아서 갭투자로 수십 채 확보하고 아파트값 폭등 시키던 투기 구조는 이제 막을 내려야 합니다. 금융 개혁도 함께 해야 합니다. 이재명 대통령이 있을 때 제대로 정리하는 게 맞습니다. 과거엔 사람들 재산이 고만고만해서 오히려 살기 좋았던 것 같습니다. 돈 많은 사람이 더 쉽게 버는 부익부 빈익빈 구조보다는, 못사는 사람이 노력하면 올라갈 수 있는 구조가 건강한 사회 아닐까요.

앞으로 5월 9일까지 시간이 얼마 남지 않았습니다. 문은 좁은데 나가려는 사람은 줄을 섰습니다. 매물 소화가 안 되면 가격은 더 떨어질 수밖에 없습니다. 다만 걱정되는 건 매매가 막히면 전세가나 월세가 오를 수 있다는 점입니다. 집주인도, 집 사려는 사람도 모두가 애타는 상황입니다. 지금 부동산 시장은 명확하게 매수자 우위 시장으로 전환됐습니다. 앞으로 몇 달간 시장이 어떻게 움직일지 지켜봐야 할 시점입니다.


참고: https://youtu.be/kQny7agGnMU?si=vXWcVaJEiPOIH_B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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